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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나 저제나하고 많은 분들이 명퇴소식을 기다리면서 <BR>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<BR><BR>버티는게 낫다,떠나는게 낫다 <BR>아무도 당사자가 아니니 섣불리 말할 수 없겠지만 <BR>모두가 다 같이 끌어안은채 언제까지 이렇게 걸어갈 수만은 없겠지요. <BR>명예퇴직은 말그대로 정말 명예롭게 떠날 수 있어야 합니다. <BR>떠나시는 분들이 당당히 떠나실 수 있도록 <BR>그분들의 선택을 존중해 드리고 명예를 지켜드리는 것은 <BR>또한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입니다. <BR><BR>우리도 시간이 가면 모두 나이를 먹고 <BR>그자리를 채우게 되지 않겠습니까. <BR>기술은 또 얼마나 빠른지,이제 아이폰이 나온다고 아우성이지만 <BR>또어떤 신기술이 쏟아져 나올지 <BR>그리고 우리가 한국IT산업의 최첨단이라는 KT에서 <BR>과연 언제까지 모든 사람이 흐르는 세월에 맞서 싸우며 <BR>모든 기술을 주도하는 IT최고인력으로 자부하면서 <BR>적응하고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. <BR>내동생 ,내 자식같은 젊은 후배들의 가능성을 위해서 <BR>이제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모두가 윈윈하는 자연의 법칙이겠지요 <BR><BR>용퇴하시는 분들께는 감사와 박수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. <BR>쉽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가 모두 믿고 지켜봐 드리면 <BR>그만큼 더 당당하게 그 길을 걸어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. <BR>이제까지 KT를 이끌어왔던 그 열정과 <BR>어떤 상황에서든,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셨던 노력은 <BR>어디서든 빛을 발할 것입니다. <BR>오히려 이제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하신다고 믿고 싶은 것은 <BR>바로 언젠가 우리모두 때가되면 떠나야 하는 <BR>우리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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